2011년 8월 21일 일요일

20110822.005

밤이다. 별들은 하늘 저곳 어딘가에 찬란하게 빛나고 있는데 너희들은 어디서 무얼 하고 있는지. 사실, 너희들과 내가 같은 세상에서, 같은 하늘 아래에서 숨쉬고 있다는 것이 아직 잘 안느껴져. 내가 너희들이 바라보는 저 하늘의 반쪽짜리 별이 된것이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는데(돌려 말하자면 이제 겨우 1년이지만) 아직도 너희들은 멀게만 느껴져.

호칭 문제는, 좀 접어두고 싶다. 내가 너희들보다 동생이긴 하지만, 난 오빠라던가 오빠라던가 오빠라던가 하는 호칭은 잘 못써. 솔직히 그렇게 살가운 성격도 아니고, 그렇다고 내가 너희들에게 ~님, 하고 붙여야 할만큼 어리진 않아. 나도 80대 라인 끝줄이다? 그러니까 편하게 너희들이라고 부를게. 그정도는 이해해줄수 있지?

사실 잘은 기억이 안나지만, 난 꽤 오래전부터 너희들을 관심있게 봐왔던 것 같아. 2년 전의 그 짧은글을 읽으면서(물론 좀 오글거렸지만) 그때의 나도 너희들의 짧은 이별을 안타까워했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어.
난 너희들의 선배님들을 좋아했던 그 시절에도 '난 그분들 팬이에요'라고 블로그에 제대로 표현해본적이 없었거든. 그런데, 왠지 구블로그에 너희들과 관련이 있는 글이 떡하니 있으니까 나조차 황당했던거지.
그런데, 알것같아. 그때는 너희들의 선배를 8년동안 봐온 사람으로서, 그 동료분들의 길도 봐왔으니까, 안타까워서 그랬을거라는 생각이 들어.

생각해보면 너희들을 향한 나의 인연은 라이징선때부터 시작됐던 것 같아. 그전까지만 해도 그 선배분들에게만 가졌던 관심이란게 아주 조금, 너희들에게도 돌아가기 시작했으니까. 그분들의 음악만 듣던 내가 너희들의 타이틀곡을 듣고 '어 노래 좋네'라는 말을 꺼냈고, 그분들과 같은 소속사의 후배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솔직히 조금 걱정도 했지만, 그래도 '그분들의 좋은 후배들이니까'라는 마음으로 아주 조금 응원의 마음을 보낸것도 사실인 것 같아.
그러다 Beautiful thing을 듣게되고, 그 목소리의 주인이 준수였다는 것과 준수가 그분의 짱팬이라는 사실을 알게되곤 은근히 준수 목소리에 관심이 더 가더라. 그리고 오정반합과 Bolero까지, 그분들 노래를 듣는 와중에도 플레이리스트에 너희들 노래가 꼭 들어가게 되더라고.
팬은 아닌데 노래를 들어보게 되는 이상한 관계가 지속됐어. 무려 5년이나! 그런데 너희들 노래가 좋은데 어쩌냐. 그리고, 비록 너희들이 내가 좋아하던 그분들의 후배이기도 했지만, 나쁘게 다가오진 않더라. 이런 말하면 너희들이 괘씸하게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너희들이 오히려 귀엽고 예쁘게 느껴졌어. 그분들에게는 느껴질수 없었던 풋풋함같은게 보였거든.

그러다 문제의 그 사건이 터졌었어. 참.. 안타까웠던것 같아. 내가 직접 겪지못해 간접적인 것밖에 몰랐지만, 그래도 그게 어떤 의미인지 뼈저리게 알고 있었으니까. 너희들이 얼마나 힘들까, 너희들만 바라보던 수많은 분들은 또 얼마나 힘들어할까 생각하며 안타까운 눈으로 너희들을 바라본 것 같아. 또 그분들은 너희들에게 큰 힘이 되지 못한것이 얼마나 큰 마음의 짐이 될까 하는 생각에 한숨만 내쉬었지. 그날의 사건은 내게도 정말 충격이었어.
하지만 그날의 나는 분명히 몰랐을거야. 내가, 그분들을 떠나, 너희들의 흔적을 잡게 될줄은. 정말, 그 후에도 짐작할 수가 없었어.

지금은 말야, 내가 너희들을 바라보게 된거 후회하지 않아. 내가 그분들을 좋아했던 것을 단 한번도 후회하지 않은 것처럼. 벌써부터 후회하면 나 너희들 바라보는 의미가 없다?
난 항상 느리고 너희들 있는 곳으로 갈수도 없고 아직 반쪽짜리 별이긴 하지만 작고 긴 사랑 하려고 해. 크지 않아도, 눈에 띄지 않아도 오랫동안 그 자리에 머무르는 별이 되고싶어. 그래서, 언젠가는 반쪽짜리가 아닌 온전한 별이 되고싶다. 항상 다섯개의 별을 바라보고 웃어줄 수 있는...
그래서 머지않아 너희들이 함께 돌아올 때가 오면, 정말 잘됐다고 말해주면서 환한 미소로 축복해줄수 있는 진짜 카시오페아가 되고싶어.

진짜 그런날이 왔으면 좋겠다.
겨우 1년밖에 안됐는데 지치면 안되잖아. 그렇지?

너희들도, 웃어줄거지?

나도 많이 노력할게 :)

김준수 - 박유천 - 김재중 - 심창민 - 정윤호
많이 아끼고 사랑해.
그러니까 잊지 말자.

언젠가 돌아올 자리가 필요하면 불러줘.
우리 별들, 이자리에서서 기다리고 있으니까.

2011년 8월 19일 금요일

20110819.004

보이스 메이트(JJ, JS)가 솔로 혹은 듀엣으로 커버해줬으면 하는 곡들 위시리스트.
중간중간 업데이트해서 리포스팅 들어갑니다.

When i'm feeling blue (주리/Project A3 ost)
Wildflower
사랑의 시 (MC the MAX)
눈의 꽃 (박효신/시아준구는 빨리 풀버전을 뱉어내주기 바람)

------20110819 첫업

2011년 8월 13일 토요일

20110814.003

1.

휴가는 또 그럭저럭 지나간다. 딱히 할일도 없이 지내는 휴가란 여유로우면서도 빠르게 지나가는구나. 이제 오늘 딱 하루만 남았는데 이 하루도 순식간에 지나가겠지. 에휴... 걍 매일매일이 휴가일순 없을까?

2.

씨제스... 나에게 똥을 주다니... 저번엔 쓰리보이즈2로 나를 좌절시키더니 이번엔 화보집으로... 젠장ㅜㅜ
하긴.. 내가 돈이 좀 없긴 하지만.. 초판 솔드아웃은 레알 답이 없구나. 팬질하면서 맨날 돈지랄을 해야하다니 킁...
난 역시 안방에서 스포나 핥아야 하는 운명인갑다.. 라곤 해도 난 조련질하는 즌스가 미치도록 갖고싶다고.. ㅜㅜ

3.

팬픽.. 쓰고싶다. 하지만 난 글을 접은지 너무 오래됐어. 게다가 내 글빨로는 제대로 쓰기도 전에 오글거려서 접어버릴 것 같다.
아, 한번 질러봐? 쓰고싶은 주제는 많은데 제대로 지르지 못하는 나 자신에게 건배를.

4.

즌스 너님 목소리는 역시 유아소뷰티풀.

2011년 8월 7일 일요일

20110808.002

1.

Hㅏ 3일동안 14시간을 뛰다니, 도합 42시간이야... 언니님 고마워요. 덕분에 나 에너지 바닥났어ㅜㅜ 힘이 다 빠져버렸다고ㅜㅜㅜ

2.

어째 날이 궂다 싶더니 비가 슬슬 오기 시작함. 어제 우산 가져갔을땐 코빼기도 안비치던 비가... 나 오늘 우산없다? 이거 진짜 비사이로 막가라는 계시냐. 하지만...난 비를 피하지 못하고 온몸으로 고스란히 맞고 있음둥.. 습슬한 날이다. 응...

3.

누가 무개념인지 이제 생각하기도 싫다. 그냥 난 준수 개인팬이자 jyj 파스니이자 동방신기 5인의 귀환을 바라는 방관자 입장에서 팬질을 하고 싶다.
하지만 그게 쉽지는 않다는 말이지. 아무리 내 가수만 바라보는 덕질을 하고 싶어도 주변 상황들이 계속 내 귀에 들어오다 보니 나도 모르게 내 가수 관련된 사건이 아니더라고 같이 열폭해버리고 마는 아이가 되어버렸어. 지켜보기만 하기에는 그리 단순한 일이 아니니까.
그러고 보면 난 잘 휩쓸려다니나봐.

4.

엘프님들, Mr. Simple 꼭 지켜내세요. 이제 시작이고, 얼마 남지 않았다는데 이대로 방송불가 판정 나게 두지는 않을거라고 믿어.
아직은 어린 캉(이라고 말하기도 사실 너무 죄스러운 여자지만)이지만 팬질을 조금은 더 해봤던 가수 덕으로서 응원해주고 싶어. 가수는 팬들이 지키는 거니까.
슈퍼주니어, 엘프님들이 사랑하고 바라보는 사람들이니까. 13명의 멤버들을 모두 아끼는 그 마음으로 Mr. Simple 지켜낼 수 있을거라고 믿는다.

(반말체라 죄송합니다. 하지만 여긴 내 갠블이니까..이해해주실수 있죠?)

5.

아 여인의 향기 준수 편집본 보고싶은데 유투브에 안나오네. 비루한 폰인터넷질이라 다운로드도 못받고 있는데... 이 시점에서 고장나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집컴 모니터 선을 저주한다....ㄱ-
아... 폰 DMB로 봤긴 봤는데... 너무 좋았는데... 하필 준수 나오는 부분에서 퇴근 시간과 맞물리는 바람에 중간중간 보지 못한 부분이 너무 한이 된단 말이다...ㅜㅜ!
칫. 휴가기간 때 편집본 꼭 보고 만다!

6.

팬질 할라믄 개념부터 챙기자 제발... 스와나 잇판이나 인터넷에서 글 보고있자니 내가 다 착잡하고 눈물이 날라 그런다, 이 무개들아.
가수 이미지는 팬들이 만든다고, 그거 다 빈말 아니야. 너네 본진 가수들 이미지 너희들이 다 망치고 말래? 그런식으로 대중들이 등돌리면, 본진 가수들한테 남는게 뭔데? 대중들, 타가수 팬들, 함부로 보지 마라. 무서운 사람들이야. 너네가 이미지 망쳐서 대중들 마음에서 너네 본진 가수들 떠나가면 다음은 너네들이 평생 책임질 수 있냐고.
별거 아닐수도 있는 숫자지만 팬질 10년동안 했던 경험자로서 할수 있는 말은 이게 다인거같다. 제발 너네 본진 가수들 생각좀 하자. 모든 팬덤들, 처음에 무개념 갖고 시작하지만, 그래도 그러면 안되는거잖아. 한두번도 아니고. 제발.

7.

7번 맞나. 잠이 오는데다 비까지 와서 정신없는 통에 두서없이 뒤죽박죽이다. 그래.

오늘일기 끗.